
통증의 원인을 개선 vs 통증 신경을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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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23
병원을 가장 많이 찾는 이유, 통증
통증을 다루는 치료에는 크게 두 가지 방향이 있습니다.
지금 느끼는 통증 자체을 차단하는 치료,
통증의 원인을 바로잡는 치료
둘 다 치료라고해서 헷갈려하시는 경우가 많으신 것 같습니다.

우리는 보통 통증이 줄면 “이제 괜찮아졌구나”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신호는 잠시 사라졌지만, 몸의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가장 흔한 경우가 디스크통증입니다, 허리나 목이 아파서 병원을 가서 디스크로 진단받고 진통제나 주사시술을 받고 편해졌다가, 시간이 지나면 다시 반복되는 분들이 정말 많으세요. 왜그럴까요?

진통치료로 통증감각을 덜느껴지지만, 원인이 되는 디스크의 눌림은 그대로이기 때문입니다.
그림을 보면 더 이해가 쉬워요. 척추뼈 사이에 있는 말랑한 디스크가 척추가 틀어지면서 한쪽으로 눌리게 됩니다. 이렇게 압박이 남아 있는데도, 진통제를 먹으면 신호가 잠시 차단되니까 통증을 거의 못 느끼게 되죠. 그래서 많은 분들이 “아, 이제 완전히 나았구나”라고 착각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비틀리고 눌리는 상태는 그대로라서,
조금만 피곤하거나 같은 자세를 반복하면 다시 통증이 올라옵니다. 즉, 통증이 없어졌다고 해서 원인이 해결된 건 아니라는 거죠. 더 위험한 것은, 진통제를 복용하는 동안 통증을 못느끼니 허리나 목에 손상이 가는 동작을 계속 반복하게 되고, 이 시기에 오히려 상태가 더 나빠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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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 어떤 치료를 받아야하나?
예를 들어 화재경보가 울릴 때, 경보음만 꺼버린다고 화재가 해결되는 건 아니죠.
불씨도, 전기 문제도 그대로라면 언젠가 다시 경보가 울릴 수밖에 없습니다.

몸도 마찬가지입니다. 문제가 가벼운 경우, 진통치료로 신호가 멈춰 있는 동안 몸이 스스로 회복하며 지나가기도 합니다. 하지만 원인이 남아 있다면 결국 다시 통증이 재발하거나 더 큰 불편감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진통치료는 급할 때 필요한 치료이지, 원인을 해결하는 근본 치료는 아니라는 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통증 차단 치료: 진통제, 진통주사, 신경주사 > 침/약침, 추나, 한약
통증 원인해결 치료: 침/약침, 추나, 한약, 수술 >>> 진통제, 진통주사, 신경주사
너무 경미하거나(진통제 몇번 먹고 지나감), 혹은 이미 구조를 개선하기 힘든 경우(수술이 필요)를 제외 하고는 대부분, 원인 개선이 필요한 상태에 있다
원인을 바로 잡는 치료?
흔히 “자세를 교정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틀어진 상태에서 바른 자세를 억지로 만들려고 하면 오히려 더 불편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치 톱니바퀴가 어긋나 있는데 억지로 돌리면 더 망가지는 것처럼요.
저희 병원에서도 아직 자세가 비틀어져 있는 치료 초반에는 스트레칭이나 운동을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원인을 바로잡는 첫 번째 원칙은 무엇을 “하느냐”보다 하지 말아야할 것을 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추가적인 손상을 막기위하여 하는 도중이나, 하고나서 통증이 생기는 동작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자세를 오래하는 것을 피해주세요, 척추는 한 자세를 오래 유지하면 쉽게 지치게 됩니다.
오래 앉아서 일하시는 분들은 20분에 한번씩은 잠깐이라도 일어나고,
오래 서있어야 되는 분들은 연속해서 서있는 시간을 줄이고 중간중간 앉아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일상생활을 완전히 멈출 수는 없기 때문에, 내 몸이 버틸 수 있는 수준으로 생활 패턴을 조절하는 것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입니다. 하지만 이 조절이 어렵거나, 조절만으로 회복되지 않는다면 전문적인 교정 치료가 필요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추나치료가 있습니다. 추나는 틀어진 근골격계를 한의사가 수기로 밀고 당겨 정상 위치로 회복시키는 방법입니다.
척추와 주변 근육이 어느 정도 제자리를 찾게 되면 비로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도 훨씬 쉬워지고, 이때부터 운동이나 스트레칭이 제대로 효과를 냅니다. 마치 어긋난 톱니바퀴를 먼저 맞춰야 그다음에 부드럽게 돌아갈 수 있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교정이 일정 부분 이루어진 후에 환자분의 몸 상태에 맞는 스트레칭과 운동을 안내해드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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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의 다른 원인들?
가장 흔한 원인으로 체중증가입니다.
체중이 늘면 당연히 척추의 압박도 증가하고,
지방세포에서 분비되는 염증물질 떄문에, 전신의 염증이 쉽게 생기게 됩니다.

두 번째로는 장이 안좋아서입니다.
장이 불편하면 복압이 쉽게 올라갑니다. 배가 빵빵하게 터질 것 같을 때 허리가 뻐근해져 본 경험이 있을겁니다. 빵빵하게 배에 가스가 차거나, 변비가 생겨 배에 힘을 많이주게 되면, 배안쪽에서 척추로 미는 힘이 가해지며, 디스크와 주변 근육에 부담이 크게 증가합니다.
장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큰 면역기관인데요, 장이 예민하거나, 기능이 떨어져 노폐물 배출이 잘 안되면, 몸 전체의 염증 수치가 올라가면서, 통증을 느끼는 민감도도 높아지게 되지요,
나아가서는 장이 안좋으면, 영양의 흡수가 떨어져, 근육이 약해지며 통증을 유발하는 패턴도 자주 보입니다.

마지막은 수면입니다.
우리 몸은 자가 회복기능이 있습니다. 특히 수면 중에 이러한 회복기능이 가장 활성화되는데요,
불면증이 있거나 수면의질이 떨어져 있으면, 잘 자는 사람은 금방 나을 것도, 1년이고 2년이고 계속 아픈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것처럼, 통증은 단순히 아픈 부위만의 문제가 아니라
체형의 틀어짐, 체중, 장 건강, 수면까지 몸 전체의 균형에서 만들어지는 결과물입니다.
그래서 통증을 진짜로 줄이기 위해서는 통증 신호만 잠시 꺼주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내 몸에서 어떤 요소가 계속 부담을 만들고 있는지, 그 원인을 한 번 정확히 점검해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오늘 말씀드린 내용을 정리하자면
통증은 단순히 “아프다”는 느낌이 아니라, 몸 어딘가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입니다.
진통제나 주사는 그 신호를 잠시 꺼주는 역할을 해서 당장의 불편함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신호가 꺼졌다고 해서 원인이 사라진 것은 아니기 때문에, 통증을 만든 구조와 원인을 바로잡아, 내 몸이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면 훨씬 더 오래, 안정적으로 통증이 잡힐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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